손가락 관절 뚝 소리 |손가락마디 관절염

손가락 관절 뚝 소리 정체와 관절염과의 연관성은 어떻게 될까요?!!

드라마나 영화 등을 보면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주고자 할 때에 손가락 관절 꺽기를 합니다. 그리고 풀리지 않는 숙제나 업무를 할 때나 긴장, 초조함을 달래기 위해서도 손가락 관절 꺽기를 하기도 합니다.

특유의 뚝 소리는 시원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행동들이 건강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일까요?

쉬운 목차

손가락 관절 뚝 소리 정체는?!!

인체의 모든 관절과 관절사이에는 마찰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관절 움직임을 위한 활액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 관절에 무리한 힘을 가하면서 갑자기 꺽거나 잡아 당기면 활액이 빠져 나가면서 빈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갑자기 넓어진 빈 공간은 활액으로 채워지지만, 활액이 채워지지 못한 빈 공간을 순간적으로 기체로 채워지게 됩니다.

이러한 기체가 터지고 주변 활액으로 빠져 나갈 때에 나는 소리가 관절 뚝 소리입니다.

그래서 활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노년층이 청소년, 젊은층들보다 이런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관절염 등으로 고생하거나 연세 드신 분들이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서는 등의 단순한 행동들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 소리의 정체와 건강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다음과 같이 2가지의 상반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억지로나 습관적으로 관절을 꺽는 것은 관절염 뿐만 아니라 손가락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 기지개를 켜는 등의 스트레칭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할 행동이라고 합니다.

1911년의 독일연구와 2017년의 터키 연구 결과 자료에 의하면 습관적으로 자주 손가락을 꺽는 행동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5년이상 하루5번이상 손가락을 꺽어 온 3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손을 쥐는 힘이 약해지는 등의 기능상 이상은 없지만, 손바닥뼈 연골이 두꺼워지면서 골관절염을 유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염증장애 등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손가락 꺽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답니다

손가락을 꺽을 때에 나는 소리는 뼈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고 거품이 터질 때에 나는 소리이기 때문에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행동들이 관절염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연구를 통해서 이그노벨상을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미국의 도날드 운거 박사라고 합니다.

이그노벨상은 1991년도 설립된 것으로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유머과학잡지사에서 기발한 연구나 업적에 대해 주는 상으로 노벨상을 풍자해 만들었답니다

도날드 운거 박사는 이 연구를 위해서 본인의 한 쪽 손가락은

50년간 하루에 2번(총36,500회)

씩 관절꺽기를 하였고, 다른 한쪽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를 촬영하고 확인하였더니 관절염과는 전혀 무관하였다는 것입니다.

미국가정의학저널에서도 성인 215명을 대상으로 5년간 손가락 관절꺽기와 관절염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도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위와 같은 논쟁들이 있고 지금도 연구는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설은 관절꺽기는 관절염과는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자주 꺽는 것은 인대를 늘어나게 만들고 두꺼워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의 손상과 퇴화를 촉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즉 관절염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다른 위험성들이 존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별 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손가락 관절이 아니라 고관절, 무릎 등을 돌리거나 움직일 때에 나는 소리라면 주의해야 한답니다. 관절염 등의 질병과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품을 하거나 입을 벌려서 음식을 씹을때에 턱이 아프거나 턱에서 뚝 소리가 나는 것은 손가락 관절과 다르답니다.

손가락 관절 사이의 기포가 빠져 나가는 것과 다르며 턱관절 사이에 위치가 변하거나 디스크 자리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턱관절 장애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